고전적 조건 형성의 대해 알아보자

고전적 조건 형성을 다들 알기 쉽게 짧게 말하자면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이 이에 관하여 잘 알려져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특정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던 자극(중성 자극)이 그 반응을 무조건 끌어내는 자극(무조건자극)과 반복적으로 연합되면서 그 반응을 유발하게끔 하는 과정을 말한다. 
간단하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한번 알아보자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자극을 〈중성 자극〉 (NS; Neutral Stimulus)이라고 한다.
(예) 종소리를 들려준다. (학습 성립 전)

중성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반응을 〈비상관 반응〉이라고 한다.
(예) 개가 귀를 기울인다.

*생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반응을 〈무조건 반응〉(UR; UnConditioned Response)이라고 한다. (예) 개가 침을 흘린다.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을 〈무조건 자극〉 (US; UnConditioned Stimulus)이라고 한다. (예) 개에게 주는 음식


중성 자극 직후에 무조건 자극을 주는 것을 반복하면 중성 자극만으로 무조건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을 《고전적 조건형성》이라고 한다.
고전적 조건형성에 따른 자극을 〈조건 자극〉 (CS; Conditioned Stimulus)이라고 하며,
고전적 조건형성에 따른 반응을 〈조건 반응〉 (CR; Conditioned Response)이라고 한다.
예를 들자면, 고전적 조건형성이 학습이 되어있는 개에게 소리를 들려주는 것은 조건 자극이며,
이 소리에 반응하여 침을 분사하는 것은 조건 반응이다.

이반 파블로프는 조건 형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행동의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조건 형성이란 평소 특정한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던 자극이

조건 형성이 이루어지면 중성 자극은 조건 자극이 되어

조건 반응을 끌어낸다.

무조건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자극과 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을 이반 파블로프의 조건 형성 실험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조건 형성 이전
1) 개는 음식을 보게 되면 무조건 침을 흘리게 된다
2) 여기서 음식은 무조건자극(US)이 되고, 침을 흘리는 반응은 무조건반응(UR)이 된다.
3) 또한 종소리를 들려주면 개는 반응이 없게 된다.
4) 여기서 종소리는 어떤 반응도 끌어내지 못하는 중성 자극(NS)이 된다.
조건 형성 과정
1) 개에게 음식을 줄 때마다(US) 반복적으로 종소리를 같이 들려준다(NS).
2) 이 과정을 무조건자극과 중성 자극의 연합, 혹은 조건 형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조건 형성 이후
1) 조건 형성이 된 후에는 중성 자극인 종소리(NS)만 들려주어도 침을 흘리게 된다.
2) 여기서 조건 형성이 된 후의 종소리는 조건자극(CS)이 되고, 조건 형성이 된 후에 침을 흘리는 반사는 조건반응(CR)이 된다.

이런 고전적 조건 형성이 일어나는 이유는 어떤 유기체가 조건자극(CS)을 받으면 곧이어 무조건자극(US)도 함께 받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즉, 조건자극을 무조건자극이 제공된다는 신호로 파악한다는 것이다.

고전적 조건 형성을 실험한 예는 위의 예 말고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Watson&Rayner(1920)는 앨버트라는 아이가 쥐에게 공포를 느끼도록 하였다.
이 아이는 본래 쥐에게 공포를 느끼지 않던 아이였다.
하지만 앨버트가 쥐에게 다가가거나 만질 때마다 갑작스러운 큰 소리를 들려주었고,
결국 앨버트는 쥐를 무서워하게 되었다.
사람은 원래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 놀라는 반응을 한다. 여기서 큰 소리는 무조건자극이 되고, 놀라는 반응은 무조건반응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서움을 느끼지 않았던 쥐(중성 자극)와 큰소리(무조건자극)를 지속해서 연합하면 쥐(조건자극)만 보아도 놀라는 반응(조건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또한 고전적 조건 형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알아야 할 것은 이차적 조건 형상이다.

조건자극은 본래 반응을 끌어내지 못하는 중성 자극이다. 그러나 조건 형성이 이루어지고 나면 무조건자극과 같이 반응을 끌어내게 된다고 나온다. 이렇게 조건 형성이 된 자극은 다른 중성 자극도 조건 형성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며, 위의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조건 형성이 된 종소리와 함께 파란 불빛을 보여주면 파란 불빛만 봐도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이차적 조건 형성이라고 하며, 그 이상의 조건 형성을 삼차적 조건 형성, 시차적 조건 형성 등등 고차적 조건 형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삼차적 조건 형성 이상은 일어나기 힘들다. 이런 고차적 조건 형성에서는 조건자극들이 연달아 제공되고, 음식이 제공되지 않기에 소거의 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소거는 조건 형성이 풀어져 조건자극이 다시 중성 자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조건자극인 종소리만 들려주고 계속해서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개는 조건자극인 종소리를 듣고도 침을 흘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즉, 조건자극과 함께 무조건자극을 계속해서 제공하는 수반성을 제거하면 조건반응은 잘 형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반성은 일관성과 관계있다.

하지만 소거가 되었다고 해서 조건반응 자체가 소멸하였다는 것은 아니다. 만약 소거가 일어난 파블로프의 개에게 종소리를 갑자기 제시하면 침을 흘리게 된다. 이런 과정을 자발적 회복이라고 한다. 이 자발적 회복은 학습이 영속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배운 내용을 잊어버렸다고 해서 두뇌에서 아예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계기에 의해 문득 떠오르기도 하는 것에서 경험하는 것과 같다.

이 외에도 자발적 회복, 자극 일반화, 변별, 미각 혐오 학습 등이 있다.